지난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열린 '캄보디아 국가 물 비전 세미나'에서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왼쪽 여섯번째) 등 캄보디아 정부, 국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캄보디아 프놈펜시에서 아시아물위원회, 캄보디아 국회와 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국가 물 비전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상수도 등 기초 인프라 부족으로 안정적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야라 수오스 캄보디아 국회 외교위원장이 캄보디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한 세미나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캄보디아 국회 및 수자원기상부, 산업과학기술혁신부, 공공사업교통부, 25개 지방정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국 전문가 발표와 향후 협력 의제 및 신규 사업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를 위한 캄보디아 주요 하천유역의 통합수자원관리와 수자원 인프라 개발, 프놈펜 등 캄보디아 전역에 대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SWNM)의 구축, 경제도약을 꿈꾸는 캄보디아의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기후위기 대응 및 홍수 예방을 위한 수자원위성 활용 협력 등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논의로 공사는 캄보디아 정부와 아시아물위원회 플랫폼 등을 활용해 기존 수자원·수도 인프라 확충에 더해 도시기획·설계까지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세미나가 디지털 물관리 기술 교류에 더해 신규 어젠다 발굴로 물산업의 미개척 분야에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1999년부터 메콩강 수자원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프놈펜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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