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KISA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대학생까지 행사 참여 확대해 보안 인재양성 지원도
중소기업 취약점 찾아내 무료 보안 컨실팅까지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KISA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 모집 공고 포스터.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정보보안 기업과 대학생들을 모집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취약점을 찾아내고 국내 화이트해커를 육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중소·중견 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까지 지원해 국내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파인더갭과 함께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증가하고 사이버공격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KISA, 파인더갭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공감,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여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건강한 사이버 환경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 프로젝트 화이트햇 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시즌3를 맞은 화이트햇 투게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호학회가 후원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KISA, 파인더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참가자들을 모집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혜택도 강화했다.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는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과 대학교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7월과 8월에 버그바운티 대회를 개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버그바운티 대회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의 유효성 검토와 정보보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취약점 및 정보보호 무료 컨설팅 이후에도 각 기업들이 정보보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이행점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화이트해커 및 정보보호 전문가 등 현직자들과 대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직무 및 진로에 관한 멘토링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를 원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5월 24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에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Client SW 등 IT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심사해 최대 20개 기업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신청 기업의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정보보안 시급성, 컨설팅 효과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 정보보호 조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기업에 비해 보안 역량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정보보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CJ화이트햇을 운영하며 다년간 쌓아온 정보보호 역량과 경험을 보유, 이를 기반으로 모의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약 1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에게 보안 취약점 진단, 정보보호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