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 및 추천, 독서 인증 챌린지 등
출판계·지자체 참여해 전국에서 행사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서울 광화문 ‘책마당'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 행사 및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아울러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도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함께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물하는 책은 문체부가 출판·도서관계의 추천을 받아 일상 소재의 수필부터 학술서적,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큰 글자책과 점자책까지 폭넓게 선정해 지역서점에서 구입했다.
낮 12시 세종문화회관 지하 1층 ‘세종라운지’에서는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정부와 공공기관, 출판계, 도서관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선물 행사와 낭독회, 북토크를 열어 책과 독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다.
유인촌 장관과 황정민 배우는 4월 23일이 ‘세계 책의 날’로 제정된 배경을 고려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함께 낭독한다. 유 장관은 연극 '햄릿'에 주연으로 다수 참여했으며, 황정민 배우도 연극 '리처드3세'에 출연한 바 있다. 이어 장강명, 김민영 작가는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독서에 대한 밀도 있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이 '세계 책의 날'을 앞두고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각자 생각하는 인생 책을 손에 들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온라인에서도 ‘세계 책의 날’ 기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인생 책, 추천하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교보문고·예스24와 함께 '책은 또 하나의 세계, 책을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4.12~4.18) 기념 독서문화 진흥 행사도 계속된다. 23일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 17개 공공도서관에서는 저자 강연, 이색 독서문화 체험, 문화 공연, 책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 서점과 연계해 북토크 등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한편, 유인촌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더 많은 책, 더 돈독(讀)한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각자 생각하는 인생 책을 손에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세계 책의 날’을 기념했다. 유 장관은 "세계 책의 날을 독서문화 진흥 정책의 시작점으로 삼고 독서·인문·문학·도서관 정책간 연계, 부처간 협력 강화,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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