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구조의 목부재.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5월 한달간 전국 국가유산 수리 현장 31곳을 특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개되는 수리현장 중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지붕 보수공사' 현장에서는 18m 길이를 단일 목재로 제작한 평고대 부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평고대는 추녀와 추녀를 연결하는 가늘고 긴 곡선 부재로, 한옥의 자연스러운 처마 곡선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재다.
내달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출범하는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문화유산 수리 현장 중 ‘중점 공개’ 대상을 선정해 공개해 왔다.
특별 공개 수리현장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각 관할 지자체에 일정, 장소 등을 확인한 후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번 특별 공개 후 특별 공개하지 않는 5곳을 포함해 중점 공개 현장 10곳은 올해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