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비고 본사에서 자비에 필리올 라디오라인 최고운영책임자(좌측),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 짐 라일리 스팅레이 미국지사 부사장(우측)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비고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캐나다 미디어 기업 스팅레이, 프랑스 라디오 전문기업 라디오라인과 한자리에 모여 차량용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적극적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
23일 오비고는 스팅레이와 라디오라인 주요 관계자가 오비고 본사를 방문해 인-카 엔터테인먼트(In-Car Entertainment) 서비스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비고는 스팅레이와 라디오라인이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팅레이는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미디어 테크기업으로 현재 160개국 내 5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팅레이는 테슬라, 유튜브,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라디오라인은 업계 최대 라디오 스테이션 및 팟캐스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라디오 스트리밍 전문 기업이다. 지난 2월 오비고와 차량용 라디오 서비스 아시아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라디오 플랫폼 개발 및 차량 내 온라인 광고 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 중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운전자의 차량 내 여유 시간을 메꿔줄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캐주얼 게임 등에 주목하는 추세”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를 지속 확보해 다가오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를 주도할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자비에 필리올 라디오라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비고는 완성차 제조사(OEM)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제공 중”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차량 내 라디오 및 팟캐스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비고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대차, KG모빌리티, 볼보코리아 등 글로벌 완성차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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