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핫아이콘 1위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36·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핫아이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손태진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6년 JTBC '팬텀싱어' 시즌1에 4인조 팝페라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로 출연해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때 방송에 출연해 처음 부른 노래가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였는데, 무대를 본 당시 심사위원 윤종신과 마이클 리가 그의 음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손태진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2022년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트롯성악'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것이다. 손태진은 여기서 최종 우승자로 등극하며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로 성장했다.
'백만송이 장미'를 부른 가수 심수봉이 손태진의 이모할머니라는 사실도 그의 활동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손태진은 심수봉의 조카손자로 그의 할머니가 심수봉의 친언니다. 심수봉은 그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든든한 후원자로 알려졌다.
클래식과 트로트를 오가는 그의 행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음악엔 벽이 없다'는 그의 생각엔 변함이 없다. 팬들 역시 '손태진표' 크로스오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이달 초 팬클럽 '손샤인'과 첫 공식 팬미팅을 가진 손태진은 오는 5월엔 '불타는 트롯맨' 톱7과 함께 미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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