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5월 1일부터 미주에 투입되는 항공편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텍스트 중심의 사용에서 동영상 시청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요금제도 데이터 용량에 따른 요금제에서 시간에 따른 요금제로 변경했다.
에어프레미아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미주노선에 투입되는 B787-9 2대에 시범 운영된다. 나머지 보유기단과 향후 도입될 항공기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좌석에 비치된 와이파이 자료나 모니터화면에서 '인터넷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QR코드를 스캔하면 구매 전용 사이트로 이동한다. 이후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 후 결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항공기 이착륙 중에는 사용이 제한되며 고도 1만피트(약 3km)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사용시간과 목적에 따라 △1시간 채팅 △무제한 채팅 △3시간 인터넷 △무제한 인터넷 등 4가지로 구성했다.
1시간 채팅은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 서비스 등의 텍스트 메시지를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객 모두에게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 같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요금제는 5.95달러이다.
동영상 재생을 제외한 웹서핑을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요금은 16.95달러이며, 웹서핑과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29.95달러다. 단, 안정적인 기내 와이파이 연결을 위해 인터넷 통화 및 대용량 파일 전송은 제한된다.
이승민 에어프레미아 서비스기획팀장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편으로 하늘에서도 지상과 비슷한 수준의 온라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내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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