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는 최근 네스프레소와 협업한 사례를 25일 공개했다. 애피어의 대화형 마케팅 플랫폼 '봇보니'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네스프레소의 온·오프라인상 이용자 경험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애피어는 봇보니를 네스프레소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접목해 이용자의 참여완료율을 97%까지 끌어올리고, 메시전 애플리케이션(앱) '라인(LINE)' 이용자 간 콘텐츠 공유도 촉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네스프레소는 라인 등 디지털 채널 내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애피어와 손을 잡았다.
네스프레소는 애피어의 봇보니 마케팅 키트를 라인의 MGM(이용자가 다른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방식) 기능과 전략적으토 통합시켰다. 이용자들이 추첨 이벤트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해 보고 라인을 이용하는 다른 지인에게 이벤트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2023년 토끼의 해 캠페인에서 참여완료율 97%를 달성했다.
네스프레소는 캡슐커피 머신 '버츄오' 시리즈 출시 시점과 맞춰서도 봇본의 퀴즈 모듈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선 75%의 참여완료율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네스프레소는 봇보니를 통해 이용자를 위한 '매장 검색' 기능을 도입, 라인 커뮤니티 내 참여를 강화하고 고객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LBS)를 통합한 기능인 '매장 검색' 카테고리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신의 위치를 공유하기만 하면 가장 가까운 네스프레소 매장 10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이 같은 애피어와의 협업을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봇보니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이러한 접근은 지금 시대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참여 방식에 부합할 뿐 아니라 네스프레소의 혁신적인 제품 라인을 알리고 고객 중심의 브랜딩 캠페인을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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