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의 연구에서 ‘지하도상가 상인’의 건강 문제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부산지역 시설관리 공기업이 지역 병원들과 손잡고 상인들의 종합건강검진 지원에 나섰다.
부산지역 지하도상가에서 무료 의료상담 행사가 열려 시민과 상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지역 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와 공단 지정 의료검진 협약기관 9개소를 매칭하는 지하도상가 소상공인 종합건강검진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단이 관리하는 ‘서면지하도상가’ 3개소를 비롯해 남포·광복·국제·부산역 지하도상가에서 영업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체다.
이번 사업으로 해당 상인들은 그간 최대 100만원에 육박한 개인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본인 부담 2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검진은 각 소상공인이 기본검사와 선택검사 등 병원별 검진 항목을 살펴본 뒤 희망 항목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지하도상가 소상공인 여러분이 각종 질환 예방과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을 부담 없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며 “더 건강한 생활을 해나가시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공단 지정병원은 ‘부산의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 동부지부·서부지부’ ‘온종합병원’ ‘좋은강안병원’ ‘KMI’ ‘동의의료원’ ‘부산미래IFC’ ‘이샘병원’ 총 9곳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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