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29일 개최한 '제1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철강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강협회는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스마트기술 적용사례 공유를 위한 '제1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자동차소재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KG스틸등 철강업계와 ICT 업체, 연구기관 등을 포함, 13개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전체험관 견학이, 오후 세션에는 전문가 강연 및 업체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전문가 강연 발표를 맡은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순찰·안내 로봇 도입 사례와 더불어 발전소, 제조공장 등 40여대의 순찰로봇 사례를 통해 안전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김대표는 로봇과 협업 기회를 확대할수록 업무 효율과 안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의 안전 스마트기술 적용 사례도 공유됐다. 첫번째 기술 공유 순서로 김인채 RIST 책임연구원은 화재감시 모바일 플랫폼 및 화재예지 트윈서비스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이동식 사물인터넷(IoT) 레일로봇 형태의 영상·열화상 및 센서 등 9종의 환경정보 수집장치를 탑재하고 운영환경에 적합한 방진·방수 기능을 가진 최신 첨단로봇을 개발해 안정성 및 정확성 등을 확보하고 유지보수 편의성을 도모하였다고 밝혔다. 또 영상·열화상 및 센서데이터를 전송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재난 사고 징후 및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기술 공유 발표를 맡은 아이티브 AI의 이지홍 과장은 분진, 화염, 고온에 노출된 제철 공정 환경에서 자동화 솔루션의 구축은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이 과장은 작업자가 직접 위험지역에 가지 않아도, 열화상·실화상 카메라 기반의 영상해석 기술을 통해 객관적인 공정 상태 판단과 정량화된 데이터들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AI·머신비전을 통한 영상해석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아이티브 AI의 기술을 통해 작업자가 위험지역의 업무 부담을 줄여,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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