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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전략기획관' 신설 등 조직개편

[파이낸셜뉴스]
중기부 '전략기획관' 신설 등 조직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기 중장기 정책수립을 위해 전략기획관을 신설한다.

30일 중기부는 디지털화, 탄소규제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과 성장사다리 약화 등 국내의 기업환경에 대응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전환과 신산업진출 촉진 등 다가올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기존 '중소기업정책관'을 개편,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을 신설한다.

전략기획관 신설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등 정책대상별로 흩어져 있는 정책들이 하나로 모이고 연결될 수 있도록 기능을 조정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오영주 장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조직개편 주요내용을 보면 '중소기업정책관'을 △중소기업전략기획관으로 개편하고 하부조직을 전략총괄과, 전략분석개발과, 대외환경대응과, 중소기업제도과 등 4개 과로 분류했다.

전략총괄과는 글로벌화, 디지털화, 인공지능(AI) 활용 등 소상공인부터 창업벤처, 중기업까지 모두 영향을 주는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각 실의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한다.

전략분석개발과는 국내외 정책정보 수집·분석과 정책의제 발굴·개발 및 중장기 정책 개발 기능을 신설, 전략총괄과가 미래 전략·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대외환경대응과는 국내외 중소기업 관련 법·제도·정책 변화의 효과분석 및 평가,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 분석 및 대응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 중소기업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분석·대응하는 부서다.

중소기업제도과는 중소기업 관련 법·제도 등을 전담하는 부서로 운영한다.

또한 지역기업정책관의 하부조직을 기업구조개선과로 통합, 운영하고 인력정책과를 지역기업정책관에 이관해 조직체계 효율화를 도모했다.

오 장관은 “앞으로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을 중소·창업벤처·소상공인을 망라하는 종합정책 전략·대응 기구로 운영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와 대응에 따른 중장기 정책·전략을 개발·수립하는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