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가 공동주택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사업에 7억원을 투입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예산 7억원은 구 자체 재원 5억원과 서울시 보조금 1억9000만원을 확보해 마련했다. 특히, 서울시 보조금의 경우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개 단지가 선정돼 가장 큰 금액을 확보했다.
서울시의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사업’은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노동자와 구성원 간 배려하는 모범단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2개 단지가 선정돼 44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구는 모범단지 지원사업의 주요 평가 요소인 서울시 문서유통시스템(S-APT)을 활용해 관내 주민들에게 모범단지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시의원 협력 등을 통해 가장 높은 실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
서울시 보조금은 모범단지로 선정된 10곳에서 △관리노동자 휴게실 보수 △경로당 등 주민커뮤니티 시설 개선 △공용시설 냉난방기 교체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자체 예산 5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안전을 챙긴다. 대상은 총 49개 단지로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경과 한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서류검토 및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해당 단지에는 어린이놀이터 및 경로당 시설 개선, 하수도 유지보수, 도로 보수, 나무 가지치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공동주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서울 자치구 최초 공동주택관리 전문상담센터 운영, 공동주택 운영관리 실태 조사,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공동주택이 50%를 자치하고 있어 지역 주거환경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주택 행정과 맞춤형 지원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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