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인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 2024'에서 발표한 논문이 전체 논문 가운데 상위 1%로 채택됐다고 4월 30일 밝혔다. ICLR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의 '글로벌 3대 인공지능(AI) 학술대회'로 꼽힌다. ICLR의 논문 채택률은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LG전자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개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 논문은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전시 및 회의센터에서 열리는 ICLR 2024에서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ICLR은 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공간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은 AI 기술로 두 이미지 비교를 통해 이미지 간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할 수 있다.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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