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네일, 최정, 정해영, 강백호 등 7인의 후보 공시
가장 강력한 후보는 김도영
최고 외인 네일, 홈런 신기록 최정 등도 강력 후보군
KIA 타이거즈 김도영.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2024시즌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내야수 김도영과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정,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이상 SSG 랜더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지명타자 강백호(kt wiz)를 3∼4월 MVP 최종 후보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도영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김도영이다. 지난 4월은 김도영의 달이었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고지를 밟았다. 그는 3∼4월에 안타 44개(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 장타율 0.638(2위), 14도루(2위)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팬 투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2024.04.03. (사진=KIA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이 전달된다.
김도영과 경쟁할만한 선수는 같은 팀 외국인 선발 투수 네일이다.
네일은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 부문 모두 1위다. 현재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네일이 유일하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대 이하를 찍었다.
최정, 한국 야구 역사 468호 '쾅'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최정이 5회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치고 있다. 최정은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홈런 1위를 기록했다. 2024.4.24 handbrother@yna.co.kr (끝)
최정도 투표에서 김도영을 위협할만한 선수다.
지난 달 24일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날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 홈런 1위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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