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해수부,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 일환
한국어촌어항공단·삼성전자 등과 홍보행사
‘2024 상반기 걷기여행주간’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걷기여행 붐을 조성하고 ‘코리아둘레길’을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2024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걷기여행길로 총 길이만 4500㎞에 이른다.
3일 문체부와 해양수산부는 전남 목포생활도자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걷기여행주간 선포식과 걷기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걷기원정대는 전남 해남 돌머리, 경기 화성 궁평리의 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을 둘러본 뒤 코리아둘레길의 매력을 SNS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걷기여행주간에는 문체부의 코리아둘레길 걷기와 해수부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숙박시설 할인 행사 등을 함께 추진해 어촌관광을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양 부처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원팀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와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 과장급 직위를 전략적 인사교류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역시 걷기여행과 어촌관광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업 과제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민들의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고 코리아둘레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업 행사도 이어진다. 먼저, 문체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봄에 떠나기 좋은 코리아둘레길 인근 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소개하는 ‘랜선 걷기여행!, 코둘×어촌마을’ 온라인 행사를 3~19일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는 20~65세 국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예방형 시범사업(5월 3일~7월 2일)을 추진한다.
또 삼성전자와는 걷기여행이 저탄소 친환경 관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위한 걷기여행! 코리아둘레길×삼성 헬스앱’ 온라인 캠페인(5월 3~26일)을, 카카오메이커스와는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 코리아둘레길’ 기획전을 통해 대표 코스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이외에 건강관리 앱인 ‘캐시워크’와 추천코스 완보 인증 행사를 연다. 각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플랫폼인 '두루누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건강과 걷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문체부는 해수부, 관련 공공기관, 민간과 협업해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걷기여행주간이 지역 문화관광과 어촌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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