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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퇴근 30분' 경기 남부 교통망 늘린다

2층 전기버스 40대 단계적 투입
광역버스도 최대 5개 노선 신설

수도권 남부지역의 '서울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린다. 2층 전기버스 등 광역버스를 확대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급행버스, 광역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다. 올해 2층 전기버스 전체 투입 물량 50대 중 80%인 40대를 수원·용인·화성 등 수도권 남부권에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국토부는 1인 광역버스 수송력이 약 1만8400여명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광역버스 1일 이용객수는 32만9292명으로 수도권 4개 권역 중 가장 많고, 광역 버스 만차율은 수도권 전체(22.1%)를 웃도는 29.7%에 달하는 등 교통 불편을 겪어왔다. 출퇴근 전세버스도 수원·용인·화성 등 만차 운행이 잦은 노선·지역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중 지자체 수요 조사를 토대로 노선위원회를 거쳐 광역버스 최대 5개 노선을 신설한다. 대중 교통 사각지대에는 광역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하기로 했다. DRT는 콜택스 처럼 부르면 오는 신개념 버스를 말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을 중심으로 주변 7개 노선을 연계 확충해 철도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수원(1개), 용인(2개) 일반 광역버스 노선에는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적용 노선과 횟수도 늘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주요 거점인 양재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