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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감시황] 코스피, 반등 시도 무색하게 '우수수'...2676.63

[fn마감시황] 코스피, 반등 시도 무색하게 '우수수'...2676.63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반등 시도에도 결국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2p(0.26%) 내린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6p(0.77%) 오른 2704.31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 때 지수는 21.61p(0.81%) 오른 2705.26까지 거래되며 2700선 회복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줄곧 순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81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 순매도 자금이 1163억원 몰리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나홀로 935억원어치를 사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51%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23% 내리며 큰 변화가 없었다. 기아는 -4.77% 거래됐다. 네이버는 3.07%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57%), 건설업(-1.27%), 보험(-0.62%)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섬유의복(1.89%), 서비스업(1.1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p(0.22%) 내린 865.59에 거래됐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긍정적 소화로 퀄컴, 애플 등 빅테크 실적 발표까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코스피는 하락한 금리, 환율, 유가 영향에 장초 반등을 시작했으나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코스닥은 에코프로 그룹주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발표한 가운데, 전방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 공장 가동률 감소가 언급되면서 2차전지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