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미성년자 등 투자자 유치 이벤트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까지 '연금은 미래다-우리아이에게 미래(개인연금)를 선물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 19세 미만의 개인연금 신규고객이자 연금계좌로 50만원이 순입금되면 과자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KB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식 선물하세요, 당신에겐 KB증권이 드립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선물하고, 상대방이 선물을 받으면 선물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1주(50명), 엔비디아 3만원 소수점 주식(100명), 해외주식쿠폰 1만원(200명), 국내주식쿠폰 5000원(300명)을 준다.
특히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로 활용할 때 절세에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여세 비과세 한도는 미성년 자녀일 경우 10년 2000만원으로, 성년이 될 때까지 10년 이상이 남았다면 최대 4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증권도 미성년 투자자를 타깃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27일까지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이벤트 '내 자녀 투자 첫걸음'을 실시한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고객 가운데 하나증권에서 계좌를 개설한 적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2만원 상당 또는 미국주식 10달러 상당의 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한다.
또 국내주식의 경우 3년, 해외주식은 6개월 동안 매매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벤트 신청일 다음날부터 1년간 90%의 달러 환전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비대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시드머니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2가지 유형으로 첫 번째 챌린지 이벤트는 기간 중 비대면 중개형ISA 계좌 내 순입금 100만원 이상이면 이마트-GS칼텍스 상품권 5000원을 전원 증정한다. 두 번째는 순입금 100만원에 온라인으로 100만원 이상 상품 매수까지 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S24+(1명)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대상 상품은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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