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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의 아이즈엔터 60억 유치… 총 160억 시드투자 마무리[주간VC동향]

간편 세금신고 'SSEM' 운영사
널리소프트, 50억 시리즈B 조달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와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운영사 '널리소프트'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이즈엔터는 최근 6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50억원, 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로써 회사는 지난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00억원 투자를 포함해 누적 1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설립된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설립한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해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K-팝에 AI 기술을 활용,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전통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준비 중인 엔터테인먼트형 AI 서비스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널리소프트도 최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중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KB증권이 참여했다.이로써 회사의 누적투자액은 총 127억원이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널리소프트는 개인사업자 세금신고 서비스 쎔(SSEM)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9년 출시한 간편세금신고 서비스 SSEM은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인건비 신고를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완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말 기준 SSEM의 누적가입자수는 80만명, 누적신고건수는 21만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116% 성장했다.

널리소프트는 이번 투자금을 SSEM의 기술 고도화, 기존 세금 신고 서비스 외에 신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널리소프트 관계자는 "5월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기간을 앞두고 기존 신고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며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실적을 낼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