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CI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7일 카이노스메드가 진행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KM-819'의 진행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미국 임상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미국 임상2상 파트(Part)1을 진행하고 있다.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FAF1(Fas-Associated Factor1)'이라는 단백질 억제를 통한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신경세포 보호 효과의 듀얼 기능을 가진 새로운 매커니즘의 혁신 치료제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파킨슨병 처방 약물의 대부분은 증상 완화제이며 병의 진전을 억제하고 정지시키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동사의 KM-819는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KM-819 미국 임상2상은 2021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진행 중에 있다"라며 "임상2상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 임상2상 1단계 Part1 A, B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점은 기술이전에 대한 부분"이라며 "현재 회사의 상장유지조건과 임상2상을 진입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고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도 진행 중이다"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KM-023' 에이즈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했다.
그는 "파트너사 장수아이디와 2023년 글로벌 지역을 대상(한국 제외)으로 한 상용화 권리를 2023년 4월에 체결했다"라며 "수익배분의 조건은 매출총이익률의 45%를 받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빠르게 의약품 판매를 준비 중인 지역은 유럽과 아프리카이고 미 FDA 허가도 동시에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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