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화 B-컨벤션 육성사업’ 오는 23일까지 모집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해외 국제회의·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 대표 국제회의를 직접 육성하기 위한 행보를 올해도 이어간다. 시 전략산업과 관련된 국제회의들을 선정해 예산을 비롯한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2024년도 부산 지역특화 B-컨벤션 육성사업’을 마련해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가 지역 컨벤션 행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도 ‘부산 지역특화 B-컨벤션 육성사업’을 마련해 오는 23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해당 육성사업을 통해 부산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 현장. 부산관광공사 제공
지역특화 B-컨벤션은 부산시의 전략산업 관련 소재를 부산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컨벤션)다. 선정된 컨벤션 행사는 규모 확대와 성장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시의 전략산업은 ‘디지털테크’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융합부품소재’ ‘라이프스타일’ ‘해양’ ‘금융’ ‘문화관광’ 등이다.
선정 대상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개최하는 2건 내외의 회의다. 선정된 행사는 규모와 성장 가능성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육성위원회’의 컨설팅, SNS 채널 홍보, 관광 프로그램 등 현물 지원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기 개최 횟수 제한’을 없애고 참가자 수 제한을 낮추는 등 지원 기회가 더 넓어진다.
아울러 선정된 회의가 국내 대표 컨벤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K-컨벤션 사업’ 공모 지원 시, 부산 대표 컨벤션으로 추천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공사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열 부산 기반 국제회의를 육성해 부산 MICE 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올해 지원 조건을 완화해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할 컨벤션 행사를 찾고 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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