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이마트 은평점에서 모델들이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 콜라보 캠핑 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워홈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가 주최하는 캠핑 이벤트 '스노우피크웨이'에 참가해 아워홈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외출이 잦아지는 캠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와 식음료 업계가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현재 국내 추산 캠핑 인구는 약 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21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판매된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캠핑용 텀블러와 머그, 나무꼬지, 팬 등이 포함된 주방 조리기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늘었고, 캠핑 가구 매출 역시 121% 증가했다. 바비큐 연료(68%)나 나들이 캠핑매트(66%) 역시 많이 팔렸다. 홈플러스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 일찌감치 캠핑 단독상품을 내놨다.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의 단독 브랜드 '오자크트레일' 캠핑용품은 아이스쿨러백, 조방 조리기구, 캠핑용 체어 등 고물가 속 이른바 '가성비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개성을 담은 협업 상품으로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캠프닉(캠핑+피크닉)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단독 콜라보 캠핑용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캠핑·피크닉 용품을 선보인다. 폴더블 피크닉 박스, 멀티 폴딩카트, 비치 타월, 미니 바스타월 등 캠핑뿐 아니라 여름 휴가 시즌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이마트는 또 영국을 대표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게 개발한 상품으로, 주인공 월레스가 좋아한 치즈와 강아지 캐릭터 그로밋을 테마로 한 캠핑·피크닉 용품 14종을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3100원' 휴대용 방석부터 '반값' 수준 캠핑의자까지 선보이며 5000개 레저용품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캠핑 레저 시즌에 맞춰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모아 '가성비 캠핑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회원의 경우 기존 7만원대인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라이트' 캠핑 이자를 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GS25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와인을 즐기는 나들이족을 위한 대규모 와인 행사를 5월 내내 선보인다. 나들이족이 몰리는 여의도와 이촌, 반포, 망원 등의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저렴한 가성비 와인을 선보인다. GS25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가지 매달 MD가 직접 엄선한 와인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가 주최하는 캠핑 이벤트 '스노우피크웨이'에 참가해 지난달 말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스노우프키코리아의 대표 캠핑이벤트로, 총 70여개 팀이 참가했다. 아워홈은 셰프와 함께 '알리고 치즈 치킨스테이크'를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캠핑에 적합한 아워홈의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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