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위치한 ECE 센터에서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지난 2023년에 유니세프와 함께 이라크에서 설립한 '영유아 교육센터(ECE)'에서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
ECE는 영유아들에게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총 50만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대우건설의 항만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2개 센터를 설립하고 12명의 교사를 확충해 총 177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에는 2곳을 추가 설립하고, 교사 16명을 확보해 교육 수혜 대상 아동을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라크 아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시작한 ECE 센터가 훌륭하게 운영돼 첫 번째 졸업생이 나온 것이 뜻 깊고 뿌듯하다"며 "이 성과를 시작으로 대우건설은 유니세프와 함께 이라크 내에서 사회 기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베트남 등 의료 소외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와 리비아 홍수피해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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