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소재한 중견조선소인 대선조선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주한 1000t급 하이브리드 수산과학조사선(탐구8호·사진)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8일 취항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하는 수산과학조사선은 최대 속력 16노트, 길이 58.73m, 폭 11.8m로 기존 조사선(283t) 보다 약3.7배 커진 1057t급 규모다.
특히 수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조사선 중 최초로 디젤기관과 배터리가 결합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장착,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대선조선은 이 친환경 하이브리드 조사선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중소형 일반 상선 건조에도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해 10월 워크아웃 개시 후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빠르게 경영 정상화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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