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톰보이가 차세대 K-패션을 이끌어 갈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나선다.
8일 신세계톰보이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신진 패션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팅 F'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작한 신세계톰보이가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정부와 민간 기업이 힘을 모아 K-패션을 이끌어갈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콘진원이 주관하는 액셀러레이팅 F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 진출할 신진 디자이너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유망 브랜드가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스타트업처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를 운영하는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로부터 여성복 보브(VOV)와 지컷(g-cut) 사업을 양도받아 K패션 전문 법인으로 재출범했다.
신세계톰보이는 콘진원과 함께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를 선발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브랜드 쇼케이스, 제품 제작 및 홍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론칭 5년 이내 한국 국적의 디자이너 중 의류, 가방, 신발 브랜드를 운영하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달 17일 오전 11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공고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우수 디자이너 1~3위 팀에게는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온라인 팝업 운영,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혜택을 제공한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후원을 통해 향후 K-패션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꾸준히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K패션 전문 법인으로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고, 자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상생할 수 있는 패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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