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판식.. 최 직무대행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것"
8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LACC 현판 제막식'에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오른쪽부터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온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의 명칭을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로 변경하고 8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KangwonLand Addiction Care Center, KLACC) 간판을 단 이후 14년만의 명칭 변경이다.
강원랜드 측은 기존 명칭에서 ‘중독관리’라는 표현이 고객 접근성을 저해할 것을 우려해 영문 줄임 명칭인 ‘KLACC’은 유지하되, 한글 명칭을 긍정의 의미가 담긴 강원랜드마음채움센터(KangwonLand Attentive mind Care Center, KLACC)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강원랜드 임직원, 한미정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장, 최원재 생명사랑협의체회장, 단도박 대표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KLACC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최 직무대행은 “누구나 편하게 들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KLACC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면서 "앞으로도 과몰입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 활동을 강화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LACC 현판 제막식'에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왼쪽부터 여섯번째), 안광복 상임감사위원(왼쪽부터 일곱번째), 염장수 KLACC센터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
현재 KLACC는 사행산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과 단도박 지원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지노 사업자가 중독예방 전문기관을 운영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강원랜드가 유일하다.
지난 2022년에는 실제 이용객의 게임행동특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저위험 카지노게임 가이드라인 10·4·10’을 동종업계 최초로 개발해 한국형 카지노 환경에 적합한 건전게임의 기준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게임 등 일상 속 행위중독까지 관리영역을 확장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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