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임직원, 기금 1천만원 전달
김천시와 함께 8년째 지원해와
LH 아동센터서 문화행사 열고
철도공단 인재육성 활동 '주력'
코레일은 플로깅챌린지로 기부
지난 3일 경남 진주시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열린 'LH에서 행복을 만나다!' 문화행사에 참석한 아이들과 LH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지난 7일 경북 김천시 신음동의 김천시청에서 열린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물품 전달식'에서 장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왼쪽)과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따뜻한 나눔 경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성금 전달을 비롯해 어린이 초청 문화 행사 등 공기업별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 두드러진다.
8일 국토부 공기업들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7일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경북 김천시에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TS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 기부로 조성된 '우수리 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여름을 대비한 이불세트와 보행 불편자의 보행 보조를 위한 보조기구(실버카) 등으로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과 아동보호시설, 국가보훈대상자 등에게 전달된다.
TS는 지난 2017년 김천시와 사회복지대상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8년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70여개 기관과 협업을 체결한 뒤 외부 후원을 받아 약 4만3000명에게 총 8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일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LH에서 행복을 만나다!'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진주지역 아동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600여명을 초청했다. 행사는 실내 공연이 포함된 기념행사와 LH 본사 사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LH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초등학생 및 장애아동을 위한 생존수영 프로그램 운영 △인구소멸지역 아동식사지원 △취약계층 아동 창의성 개발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미래의 주인공인 꿈나무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선물과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나라의 기둥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국가철도공단은 미래 철도 인재들과 소통하고 꿈을 지원하기 위해 '철도 꿈나무 초청 행사'를 열었다. 초청 대상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첫 열차에 탑승한 어린이와 철도분야 청소년 유튜버 등이다. 행사는 공단 홍보관 관람과 이성해 이사장과 만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철도에 대한 꿈을 품고 유능한 철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걷기와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1000만원을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코레일 임직원과 가족 3000명이 참여한 챌린지는 시작 7일만에 목표치 2억보를 돌파했다. 기부금은 만 18세가 돼 보호 종료를 앞둔 학생들의 자립을 위해 자격증 취득 등 학습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따뜻한 관심으로 목표 금액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