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2년 만에 재임 기간 이야기를 다룬 회고록을 출간한다.
출판사 김영사는 문 전 대통령이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사진)를 오는 20일 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최종건 전 외교부 차관이 질문을 던지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대담집 형식으로 구성됐다. 그가 재임 중 외교·안보 분야 정책 결정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도보다리 회동,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남·북·미 판문점 회동 등 외교사적 변곡점을 조명한다. 아울러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비롯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 국방·보훈·방산 정책 과정도 소개한다.
문 전 대통령의 파트너였던 김 위원장, 트럼프 전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의 물밑 협상 과정과 그들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그는 외교·안보 성과뿐 아니라 아쉬움과 한계, 성공과 실패 요인, 정책에 대한 공과 판단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김영사는 "외교·안보 성과뿐 아니라 아쉬움과 한계, 성공과 실패 요인, 정책에 대한 공과 판단을 솔직하게 기록했다"며 "현재 국제 및 남북 정세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희망과 조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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