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편찬한 '삼강행실도'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경기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세종, 백성 속으로-삼강행실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 '숭모제전'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시는 세종이 백성을 위해 편찬한 교화서 '삼강행실도'를 통해 민본정치 사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가 중요시했던 유교 윤리와 도덕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다.
전시는 △조선 건국 후 지배이념이 불교에서 유교로 변화하게 된 과정을 볼 수 있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조선 유교문화의 기틀을 다진 세종이 삼강행실도를 편찬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세종, 삼강행실도를 편찬하다' △세종의 뜻을 이어 한글이 들어간 후대의 삼강행실도가 탄생하기까지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그림에 한글을 더하다' △삼강오륜을 모두 담은 오륜행실도가 편찬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정조, 오륜행실도를 편찬하다'의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성종대 편찬된 언해본 '삼강행실도'에 실려 있는 105명의 고사를 모두 담은 파노라마 영상과, '삼강행실도' 속 효자, 충신, 열녀의 이야기를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한 디지털 영상 '삼강행실 이야기'까지 전시의 재미를 더하는 자료들도 마련돼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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