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원 현대차 사장(R&D본부장).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자동차 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양희원 현대차 사장(R&D본부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양 사장은 현대차·기아의 차체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기차·프리미엄 차급에 대응 할 수 있는 경량재 기술 역량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사장은 플랫폼 개발 및 설계, PM(프로젝트 매니저)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R&D본부를 이끌고 있는 양 사장은 AVP본부와 협력해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삼익키리우 한도준 대표는 구동·제동 전문부품업체로서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신규 수주 및 중소기업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선일파이다스 김지훈 대표이사는 배터리 트레이 관련 제품과 구동모터의 핵심 부품을 확대하고, 스마트 팩토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라인을 혁신시켰다.
또 무분규 노사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함께 산업포장을 받은 르노코리아 박동재 디렉터는 르노 부산 공장의 품질 안정화를 통한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주도해 신차(오로라 프로젝트) 일감 및 폴스타의 부산공장 생산 유치에 기여했고, 현대하이텍 오정기 대표는 차량 전장부품과 실장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뤄냈다.
한편, 이날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총 14점의 정부포상과 총 20점의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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