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이 클리오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상대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덕분이다.
13일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올해 1·4분기 클리오는 연결 기준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내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국내는 H&B, 온라인 및 홈쇼핑 채널 등이 약진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H&B 채널은 구달·더마토리가 전년 대비 35~70% 성장하면서 매출 기여도가 확대됐다. 온라인 채널은 쿠팡, 에이블리 등 전략 채널 확대, 홈쇼핑 채널은 방송 편성 2배 이상 전략 등에 따른 강한 성장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기초 비중 확대 및 저수익 채널 감소 효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채널 믹스·카테고리 믹스 개선에 따라 수익성 개선 가시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북미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전 지역이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북미에서는 구달 청귤 비타씨 세럼과 같은 크림·아이패치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는 클리오 재팬 설립 및 현지 마케팅 강화 효과가 유효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고마진 채널에 집중하는 가운데 기초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마케팅비 지출 증가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기반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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