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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앱코는 1·4분기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동기 29억원 순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력 사업인 게이밍기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3% 늘어난 19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PC방 업황 개선에 따른 게이밍기어 교체 수요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와 전통적인 신학기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매입 및 납품구조 효율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도 영업이익 확대의 주 요인이다.
또 소형가전을 판매하는 뉴라이프가전부문의 성장도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 중심의 멀티쿠커 판매 호조로 뉴라이프가전부문 외형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4분기, 4∙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4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수주기반의 일회성 요인이 큰 패드뱅크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주력 사업인 게이밍기어가 이끈 실적 개선은 큰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2·4분기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앱코는 지난 4월 KB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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