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디 브랜드사 스킨케어 제품 대량 수주 지속
OTC 매출 전년比 21% 증가
미국 뉴지저주 소재 잉글우드랩 회사 전경. 사진=잉글우드랩
[파이낸셜뉴스] 미국 소재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잉글우드랩은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매출 526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연결 매출은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 당기순이익은 42.2% 늘었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은 일반의약품(OTC) 화장품 및 기초 스킨케어 대량 수주로 인한 생산 증가가 기여했다"라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잉글우드랩의 1·4분기 제품 유형별 매출 비중은 기초 65.5%, 기능성화장품 및 OTC 27.6%, 색조 5.7%, 기타 1.2%를 기록했다. 그 중 기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OTC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잉글우드랩의 1·4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동기 305억원 대비 10.6%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고객사의 OTC 제품 대량 수주 및 인디 브랜드사의 자외선 차단 제품 출시가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9억원 대비 21.4% 증가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의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155억원 대비 21.5%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5억원 대비 24.9%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로 기존 제품 대량 생산 및 신제품 출시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커짐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시장에서 매스 및 인디 뷰티제품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잉글우드랩은 미국 화장품 유통 및 제품 트렌드에 부합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고 OTC와 같은 경쟁우위 품목 제안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2004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로서 잉글우드랩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잉글우드랩 본사는 미국 프레스티지 브랜드사의 화장품 및 OTC 화장품 영업을, 잉글우드랩코리아는 미국 인디 브랜드사의 화장품 영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화장품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OTC 기술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미국 화장품 글로벌 규격생산(OGM)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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