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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1분기 매출 341억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52억·순이익 76억 기록
중화권 스마트폰 OIS IC 적용 확대
햅틱 IC 등 자동차 반도체도 본궤도

동운아나텍, 1분기 매출 341억 "분기 사상 최대"
동운아나텍 햅틱 IC 이미지. 동운아나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운아나텍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31.6% 증가한 341억원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억원, 순이익은 76억원이었다.

동운아나텍 측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인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년 동기에 중국 헤일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부터 받은 기술 이전료 130억원을 반영한 영향으로 매출액이 늘었다면, 올해는 순수 영업 활동만으로 이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성장하며 회복세로 접어드는 등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주력 제품인 자동초점(AF), 손 떨림 방지(OIS) 반도체 집적회로(IC)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는 추세다.

특히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OIS IC 부문 매출 역시 분기 최대인 18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수치다.

동운아나텍은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성적을 상회하는 최고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 또한 모바일 시장에 이어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분야에 대한 인력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간다.

자동차 전장용 햅틱 IC는 국내 고급형 및 보급형 차량 공급에 이어 내년 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전력관리반도체(PMIC) 역시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거래처와 성능을 검증 중이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국내는 물론 중화권 유수 스마트폰 업체들에 독자적 기술과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모바일을 비롯한 자동차 전장,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