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슈퍼주니어 D&E(동해&은혁).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류 스타와 함께하는 플로깅 관광상품이 여행객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팬 미팅과 ESG 활동을 결합한 이색 상품으로, 글로벌 스타의 영향력을 아닌 환경보호 활동과 연계했다. 기존 팬미팅이 토크쇼나 간단한 공연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과 달리 팬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슈퍼주니어 D&E’와 팬 미팅을 하고 제주도 환경정화 활동도 실천하는 신규 관광상품을 일본 오사카에서 출시한 바 있다. 이에 해당상품을 구매한 일본 팬 250여명이 지난 12일 제주를 찾았다.
제주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이호테우해변에 집결해 친환경서약식을 마친 후 목마등대 일대까지 해변을 따라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후 슈퍼주니어D&E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일일이 기념품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여행단은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팬미팅과 제주관광 퀴즈쇼 등을 즐겼다.
제주 이호테우해변에서 플로깅하는 일본 관광객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번 투어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한류드라마 ‘킹더랜드’의 제주 현지 촬영지를 재연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한 드라마 출연진이 직접 소개하는 제주 홍보영상 및 기념품 전시를 통해 제주관광을 홍보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ESG 방한 상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외래 관광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류 특화상품을 지속 개발해 올해 2000만 외래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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