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알리익스프레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주계약을 맺고 앞으로 1년간 한국 배송을 맡는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물류 자회사 챠이냐오를 통해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소포 등을 국내 라스트마일(택배) 위탁 회사로 선정해 물류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입찰은 알리익스프레스가 물류사들과 맺은 기존 계약이 다음 달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소포 등이 나눠 맡을 물량 비중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CJ대한통운이 지금처럼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소포 등이 나머지를 나눠 맡는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CJ대한통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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