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개통령'이라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훈련사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보듬컴퍼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약 7억4000만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48억원으로 전년(약 42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보듬컴퍼니의 지난해 매출 중 반려견 양육 방법 교육 용역인 보듬교육 매출은 42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나머지 7억원가량은 반려동물용품 등 상품 매출이었다.
2014년 설립된 보듬컴퍼니는 강 훈련사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599만원의 '365일 마스터플랜 풀 패키지', 399만원의 '365일 VVIP 풀 패키지' 등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판매해 왔으며, 대부분의 고액 교육 서비스에는 강 훈련사가 직접 훈련해 주는 일정이 포함됐다.
그러나 보듬컴퍼니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부터 보듬교육 대표전화 연결을 종료하고 모든 문의는 홈페이지로만 받겠다고 공지했다.
보듬컴퍼니는 다음 달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보듬교육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고,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하는 보듬숍만 '퍼피즈'에서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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