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성수·명동·광화문 등
분야별 특화거점서 체험·홍보행사
320개사 참여해 맞춤형 혜택 제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화장품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4.04.01. kch0523@newsis.com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월 한달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K-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를 바탕으로 방한 외래객을 적극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K-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등이 어우러진 분야별 체험과 제품·서비스 할인 등 기업별 홍보, 기업 간 거래(B2B) 등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개막식은 내달 1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 축하행사와 함께 K-뷰티와 웰니스를 주제로 한 헤어·메이크업 시연쇼, 싱잉볼과 국악의 협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K-뷰티의 매력과 확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축제 기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홍대(헤어·메이크업)와 성수(패션), 명동(리워드 이벤트), 광화문(의료·웰니스) 등을 분야별 특화 거점으로 조성해 다양한 K-뷰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홍대 ‘ㅎㄷ카페’ 야외마당에서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K-헤어·메이크업 서비스,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분석과 디지털 타투 체험,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쇼(6.1)를 즐길 수 있다. 성수 연무장길 팝업스토어에서는 K-패션을 주제로 화보 촬영 콘셉트의 사진촬영(포토 스튜디오)과 패션 유행 특강(6.19), 스타일링 특별 프로그램(6.26)에 참여할 수 있다.
17일부터 30일까지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는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뷰티 관련 구매 영수증(5만원 이상)을 지참한 외국인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주말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는 의료·웰니스 체험관과 국내외 B2B 상담관을 운영하고 한류 사진 찍기, K팝 댄스 강습 등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헤어와 메이크업, 패션, 의료·웰니스 분야 총 320여개 기업이 참여해 방한 외국인들에게 맞춤형 할인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별 뷰티 체험 행사와 외국인 대상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항공과 숙박 등 관광업계도 추가 혜택을 제공해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방한하도록 유도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제주·티웨이·이스타항공은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또 서울신라호텔, 메이필드 서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방한 외국인 전용 숙박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객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 하나투어아이티시(ITC)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와 연계한 특별기획 및 할인 상품을 제공한다. 거점별 체험 내용과 기업별 할인 혜택 등 이번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뷰티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024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문체부는 ‘한국방문의 해’ 2년차를 맞아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10월 ‘한류관광 페스티벌’ 등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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