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대덕구에서 오랜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대덕구 읍내동에서 조성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조감도)’를 오는 6월 분양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건립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에 745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59~84㎡ 33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덕구는 새 아파트가 귀한 곳이다. 올 3월 기준으로 아파트 총 4만2524가구 가운데 87.1%가 입주 10년이 넘었다. 이 중 20년이 넘은 아파트는 4채 중 3채인 75.2%(3만1968가구)에 이른다. 청약홈 기준으로 이곳에서 최근 10년간 공급된 새 아파트가 800가구가 안 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곳이다. 새 아파트 희소성에 직주근접 요건도 갖춘 셈이다.
또 대전의 명산인 계족산과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아파트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될 정도로 대전에서 손 꼽히는 대중교통망을 갖췄다.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라인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으로 단지 앞에는 ‘읍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지 인근에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가구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여기에 1600여가구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이 단지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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