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안재욱이 지난달 23일 튀르키예 어린이날을 맞아 튀르키예 파잘직 지역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공
배우 겸 가수 안재욱이 지난해 발생한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찾아 구호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안재욱이 지난달 20~25일 튀르키예를 찾아 이재민 지원 구호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안재욱은 지진 발생 후 1년이 지난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한 음식 제작 및 배부, 구호물품 전달, 튀르키예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적 지지 활동을 했다.
안재욱은 "멀리서 보면 멀쩡한 상태의 아파트나 건물들도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전부 금이 가 있고 사람이 살지 못하는 폐허가 돼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카르만마라쉬는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진앙지로, 막대한 피해로 인해 지진 발생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6년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에 위촉된 안재욱은 코로나 및 고성 산불 재난구호성금, 취약계층지원 성금 등 1억원이 넘는 기부로 대한적십자 개인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매년 취약계층 봉사활동과 재난구호봉사활동을 비롯해 적십자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안재욱이 펼친 구호활동이 담긴 특집 다큐멘터리가 KBS 1TV '다큐 ON'을 통해 18일 오후 10시25분 방송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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