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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하이서 'K-관광 로드쇼'.. 장미란 차관 "한국인의 일상이 곧 관광자원"

문체부·관광공사, 여름 성수기 앞두고 방한 홍보
장미란 제2차관, 16일 트립닷컴 최고경영자 회담

中상하이서 'K-관광 로드쇼'.. 장미란 차관 "한국인의 일상이 곧 관광자원"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중 무형문화교류전에 참석해 양국 대학생들과 함께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여름방학 성수기를 겨냥해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작년 9월에 이어 올해도 상하이 로드쇼 현장을 찾아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한국 관광 콘텐츠를 직접 홍보한다.

로드쇼에 앞서 장 차관은 지난 16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중 무형문화 교류전에 참석했다. 교류전에서는 ‘음식 속에 담긴 사계절’을 주제로 한중의 전통 음식 사진전을 참관하고, 한중 2030 대학생들 40명과 함께 한국의 ‘꽃산병’과 중국식 경단(위화스탕위엔)을 만들며 한국에서만 체험 가능한 미식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17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OTA)인 ‘트립닷컴’ 본사에서 최고경영자 쑨제를 만나 중국인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립닷컴은 세계 3대 온라인여행사 중 하나로 중국 OTA 1위인 '씨트립'과 2위인 '취날'을 보유해 글로벌 관광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어 장 차관은 상하이 K-관광 로드쇼 현장을 찾아간다. 먼저, 17일 벨라지오 호텔에서는 8개 지자체, 의료·웰니스·공연, 특수목적여행(SIT) 분야별 대표 기관 27곳, 중국 현지 관광업계 6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상담회 등 B2B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한중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교류하고 협력을 다진다.

中상하이서 'K-관광 로드쇼'.. 장미란 차관 "한국인의 일상이 곧 관광자원"
장미란 차관이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트립닷컴 본사를 방문해 쑨제 트립닷컴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18~19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 대상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를 열어 연령대별로 즐기는 맞춤형 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인기 한류 드라마와 음악을 소재로 한국 추억 여행의 향수를 자극하는 ‘케이 청춘’, 8개 지역 대표 여행지와 인기 축제를 소개하는 ‘케이 로컬’, 한국의 슈퍼를 주제로 롯데칠성, 풀무원 등과 협업해 한국 레트로 식품을 전시하고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의 국가대표 33선 음식을 홍보하는 ‘케이-슈퍼마켓’ 등을 선보인다.


로드쇼 기간 국악 공연과 뮤지컬 쇼케이스, 케이팝 랜덤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야외광장에서는 교촌치킨과 협업해 대구치맥페스티벌도 구현한다. 아울러 트립닷컴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항공편과 축제·음식 방한 상품, 공연 입장권 등을 현장 생중계로 판매한다.

장미란 차관은 "e스포츠, 의료와 같이 한국의 독특한 자원은 물론 미용실, 슈퍼마켓, 카페 탐방까지 한국인의 평범한 일상은 중국인에게는 매력적인 관광 자원"이라면서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마련해 중국인들이 더 자주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