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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주식 순자산 1兆···설립 16년 만

2022년말 대비로도 2배 이상 성장

현대자산운용 주식 순자산 1兆···설립 16년 만
자료=현대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산운용 주식 관련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안정적 운용 조직 관리와 우수한 장기 성과 제공이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

20일 신한펀드서비스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 주식 관련 순자산(15일 기준)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8년 설립 당시 규모(660억원) 대비 1400% 증가한 결과다. 2022년 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성장했다.

꾸준한 운용성과 창출과 수익자 확대에 따른 자금 유입이 주효했다는 게 현대자산운용 분석이다.

현대자산운용 간판 펀드인 ‘현대강소기업’은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중장기 수익률 1위(3월말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 펀드 및 일임 자산 운용 성과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주요 연기금, 변액보험, 공제회, 중앙회 등 다수 기관으로부터의 위탁 자금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엔 ‘UNICORN(유니콘)’ 브랜드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생성형AI강소기업 액티브’는 상장 6주 만에 순자산 55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 국내 유일 ‘포스트IPO 액티브’를 내놓으며 독창적인 색깔을 내비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앞서 2021년 주식운용그룹을 신설하면서 신임 그룹장으로 전 트러스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이양병 전무를 영입했다. 이 전무는 오랜 운용 경력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성을 확대하고 탄탄한 투자 프로세스 구축에 나섰다.

현재 주식운용그룹은 국내 주식형 상품을 주로 운용하는 주식운용본부와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주로 운용하는 솔루션본부로 구성돼 있다. 각 본부장으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출신 조상현 상무와 DS투자증권·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은성민 전무가 맡고 있다.

이양병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그룹장은 “리서치 및 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투자성과를 극대화하고, 투자자 만족을 위한 주식 상품 개발과 운용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운용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주식 운용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자산운용 주식 순자산 1兆···설립 16년 만
자료=현대자산운용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