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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시각장애인에 궁궐 현장영상 해설 서비스 확대"

국가유산청 "시각장애인에 궁궐 현장영상 해설 서비스 확대"
지난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린 궁궐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촉각 교보재를 체험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오는 28일부터 4대궁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궁궐 현장영상해설을 80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세한 묘사, 방향, 거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해설프로그램으로 촉각 등 다양한 감각도 활용한다.

시각장애인들은 전문 현장영상해설사의 역사 해설과 시각적 묘사를 들으며 창덕궁 인정전 꽃살무늬 문창살, 희정당 굴뚝 문양, 덕수궁 정관헌 촉각모형 등을 직접 만져보며 궁궐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부터 서울관광재단과 서울 4대궁에서 현장영상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종묘에서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해설 횟수도 지난해 60회에서 80회로 확대된다. 평일 하루 2회 무료로 운영된다. 회당 시각장애인 본인과 동반자 최대 3명 포함 모두 4명까지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희망 관람일의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다. 4대 궁궐 현장영상해설 관람 예약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사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내에서 출발하는 참여자는 출발지에서 궁궐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 서울다누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