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맞춰 21일 시간제 특별 이용권 '가든패스'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에버랜드 장미원을 찾은 고객들이 만발한 장비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선정된 '에버랜드 장미원'을 가장 아름다울 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이 나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1일 장미축제를 맞아 장미원 이용에 특화된 '가든패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이날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장미원 가든패스는 오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하면 원하는 시간만큼 장미원을 비롯해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상품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를 이용한 시간만큼 1만∼4만원까지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 2시간 내에 퇴장하면 1만원을 내면 되고, △3시간 2만원 △4시간 미만 3만원 △4시간 이상 4만원이 적용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최초 4만원을 선결제하면 이용시간에 따라 차액이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에버랜드는 1976년 개장하며 식물원과 동물원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여가문화를 선도해 왔다. 장미원과 포시즌스가든,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포레스트캠프 등 5대 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원 문화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숲과 정원 등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원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져 가든패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원 관람을 위한 가든패스가 출시된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3월 수도권 최대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을 단독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든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1만명이 이용했고, 고객 조사에서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가든패스 구입 고객들을 위한 전용 게이트 설치와 더불어 장미원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스카이크루즈 왕복 우선 탑승권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단지 내 위치한 호암미술관 50% 할인권도 함께 증정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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