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지역 전통주를 매월 하나씩 선보이는 '월간(月間) 막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지역 전통주를 매월 하나씩 선보이는 '월간(月間) 막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각 지역에서 인기가 높지만,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전통 막걸리를 찾아 매달 선보인다.
막걸리 전문점이나 지역을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상품을 전국 1만8000여개 편의점에서 판매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는 오는 22일 부산 '벗드림 양조장'에서 부산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쌀인 샛별쌀을 활용해 제조한 '감천막걸리'를 내놓는다.
감천막걸리는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쌀과 누룩, 효모, 정제수 등을 사용해 만든다. 달콤한 꽃 향과 새콤한 과일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고, 우유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라고 CU는 설명했다.
CU는 다음 달에는 경기도 김포를 대표하는 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지난 3월 '밤값막걸리'를 비롯해 지난해 크라운 땅콩카라멜 캔디 맛의 '땅콩카라멜 막걸리'와 국내 전통주 이화주(李花酒)와 터키의 디저트인 카이막을 결합해 만든 '카이막걸리' 등을 선보이는 등 이색 막걸리 상품을 출시해왔다.
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최근 3년간 CU의 막걸리 매출 신장률은 2021년 36.9%, 2022년 16.7%, 지난해 12.4%, 올해(1~4월)는 18.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정통 프리미엄 막걸리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명물 막걸리를 발굴해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