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대한민국 드론 박람회가 지난 9~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가운데 부산테크노파크(TP)가 ‘항만드론 배송’ 실증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맞는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는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하는 전시행사로 드론 산업의 현황과 미래 기술을 살펴보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드론 분야별 특화 전시관과 해외 10여개국이 참여한 국제 전시관이 운영됐으며 ‘국제드론축구제전’ 등 드론을 활용한 여러 볼거리도 펼쳐졌다.
지난 9~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부산시 컨소시엄 부스에서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중앙)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시와 부산TP 등은 앞서 박람회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선정돼 부산이 지닌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공동관을 꾸렸다. 컨소시엄은 시와 TP 및 ㈜피앤유드론, ㈜해양드론기술이 참여했다.
특히 부산 컨소시엄은 이번 전시회에 유일하게 ‘항만드론 배송’ 분야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컨소시엄은 박람회에서 부산 항만드론 배송사업에 대한 기술을 소개했다.
행사에 동참한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지역 드론 기술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드론 실증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내 드론 부품·기술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컨소시엄은 오는 11월까지 ㈜해양드론기술이 드론배송 기술을, ㈜피앤유드론이 선용품 배송을 위한 최적의 항로 개발을 담당해 항만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에 힘입어 영도구청과 한국해양대의 협력으로 영도구에 ‘드론 배송 거점’도 구축할 예정이다. 영도 앞바다에 있는 묘박지(선박이 해상에서 닻을 내리는 ‘선박 주차장’)의 정박 선박을 대상으로 선용품 배송과 해상낚시터 대상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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