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연례개발자회의 '빌드'에서 MS 코파일럿 다양한 기능 공개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행사 참석해 분위기 띄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개최된 연례개발자회의 '빌드'에 참석해 MS의 케빈 스콧 수석 부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모든 애저(Azure) 인공지능(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MS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는 MS의 플랫폼 '애저 AI 스튜디오'에서 GPT-4o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음성·텍스트에 응답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GPT-4o로 MS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S는 이날 행사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코파일럿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다.
MS가 이날 새로 공개한 '팀 코파일럿'(Team Copilot)이 대표적이다. 팀 코파일럿은 MS 회의 앱인 팀즈(Teams)에서 회의 안건을 관리하고 중요 정보를 요약하고, 메모를 작성한다. 이는 하반기 기업 고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MS는 제3자 기술을 사용해 코파일럿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코파일럿 익스텐션'(Copilot Extensions)도 이날 선보였다.
또 '파이 3' 스몰(small)과 미디엄(medium), 비전(vision) 등 3가지 소형 AI 모델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MS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체 개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중앙처리장치(CPU)인 '코발트 100'을 출시했다. '코발트 100'은 애저 서비스 고객이 미리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등장했다.
올트먼 CEO는 "지금은 휴대전화나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흥미진진한 시기다. 어쩌면 그보다 더 큰 기회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빨리 의미 있게 적용된 기술은 지금까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21일(현지시간) 애저 AI 스튜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MS 온라인 스트리밍 캡쳐·연합뉴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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