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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EDM 크루즈 23일 부산항서 출항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타고 3박 4일간 선상에서 아시아 최대 크루즈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이 크루즈는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항을 들러 다시 부산으로 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3일 아시아 최대 글로벌 해상 EDM 축제인 '잇츠더십' 행사가 열리는 크루즈가 부산 동구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EDM 크루즈 23일 부산항서 출항
크루즈 선상에서 열리는 EDM 파티, ‘잇츠더쉽’ 페스티벌이 오는 23일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서 출항한다. 사진은 잇츠더쉽 축제 현장. 잇츠더쉽코리아·부산관광공사 제공

이는 일반 크루즈와 달리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들이 ‘하우스’ ‘트랜스’ 등 최신 음악을 선보이며 여러 선상 게임과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테마 크루즈다.

이번 잇츠더쉽 코리아는 10번째 특별항차로 11만 4500t급 코스타 세레나호로 운항한다. 승무원 1000명, 승객 3700명, 캐빈 1500실, 수영장 4개, 레스토랑 및 바 등을 갖춘 이탈리아 초대형 크루즈다.

글로벌 TOP 100 DJ 등 헤드라이너를 포함한 아티스트 총 76개팀과 관계자 400여명이 승선한다. 이들은 부산에서 최소 1박 이상 체류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공사는 행사를 준비한 ㈜라이브엑트와 함께 크루즈 탑승객을 대상으로 ‘부산관광 선상 홍보’ 등으로 부산항에 머무는 크루즈 승객들에 부산 체류 관광 홍보를 진행한다.

아울러 부산을 찾은 DJ 등 해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를 홍보해 바이럴 마케팅도 할 예정이다.

한편 잇츠더쉽 축제는 지난 2014년 시작된 글로벌 해상 EDM 행사로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지금까지 총 9항차 개최했다. 현재까지 세계 88개국의 4만 5000여명의 쉽메이츠가 행사에 참여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