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 있는 모건스탠리 로고 / 사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올해 10월로 지목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 이 같은 전망을 담았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기저 인플레이션 환경이 목표를 향해 완만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 1월부터 11차례 동결을 통해 정책금리를 3.50%로 유지해오고 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1년 10개월 만이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인플레에 대한 수요 감소 압력이 약화하면서 근원 인플레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고 있다”며 “3·4분기까지 헤드라인 인플레와 소비자 인플레 기대치를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5% 미만으로 낮추면 한국은행이 긴축 편향을 제거하기 시작하도록 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물론 한은이 전면적 (긴축) 완화에 나서진 않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오는 2025년 중반까지 중립금리 2.75%에 대한 긴축 편향은 제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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