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종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왼쪽)이 22일 인천시 공항로 인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곽산업 KB국민은행 디지털사업그룹 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인 '스마트패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KB국민은행 및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지난해 7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된 첨단 안면인식 기반 서비스이다. 안면정보를 사전등록하면 출국장, 탑승구 등에서 여권,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다.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및 대기시간 단축 등 여객편의가 크게 개선되는 만큼 공사는 사전등록 채널을 다변화해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현재 스마트패스 사전등록은 전용 모바일앱(ICN SmartPass) 또는 인천공항 내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KB스타뱅킹 및 신한SOL뱅크 앱에서도 사전등록이 가능해진다.
KB스타뱅킹 앱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신한SOL뱅크 앱에서는 하반기 중 스마트패스 사전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올해 4월 기준 스마트패스 서비스 등록자는 188만명, 이용자는 약 129만명이다. 전체 출국여객 대비 이용률은 7.7%로, 공사는 이번 활성화 협약을 통해 스마트패스 이용률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은행 앱에서도 사전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한층 활성화되고 출국장 혼잡완화 및 여객편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항운영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여객편의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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